무건리 이끼폭포
2014. 9. 9. 15:16ㆍLandscape
두번째 출사다.
전날까지 약 60mm정도의 강수량을 보이고있단다.
수량은 충분한듯하고 상단폭포까지 올라갈수있을까 하는 염려를 뒤로한채 삼척으로 출발했다.
먼저 와있는 다른팀들이 3명,
얼른 준비를 마치고 폭포로 향했다.
폭포에 도착하니 아침5시 55분,
벌써 어둠은 걷히고 우뢰와 같은 폭포의 물소리가 오지 산속의 정적을 깨트린다.
하단 폭포에 다달은 순간 머릿속으로 "됬어"하는 외침이 되뇌여진다.
일행들이 다 도착하여 주저없이 상단폭포로 밧줄을 부여잡고 오른다.
간신히 바위끝을 잡고 물에 빠지지않은채 폭포 가까이 접근할수 있었다.
수량이 많아 물보라로인해 촬영을 할수있을지 걱정도되지만 눈으로 보는 풍경만으로도 황홀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수량만 좋았을뿐,
이끼도 많이 훼손되고 물보라가 너무 심해 사진은 만족 스럽지 못했다.
언제쯤 입산통제가 풀릴지는 알수없으나 그때 꼭 다시 오리라 다짐하며 무건리와의 두번째 만남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