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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대둔산의 가을.

조금은 이른듯한 대둔산을 올랐다.

며칠 더 기다려보고 싶었지만 선약했기에 그냥 가잔다.

태고사쪽으로부터 오르는길,

평소 산을 자주 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무척 힘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돌계단으로만 올라가야하는 난 코스,

목으로부터 쇠소리가 난다.

한참을 걸어 올라 포인트에 도착,

그러나 하늘도 참 무심하다.

적당한 운해를 기대했건만 이건 앞이 안보일 만큼의 운해,

걷히기를 세시간을 기다려 몇장 담고 이동을 시작.

다리는 다풀려 내려올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다시 태고사 까지 택시로 이동,

참 고생스런 출사,

그래도 사진이나 건졌으면 기분이라도 좋을텐데,

언제 이산을 다시 올라갔다냐~~

올 겨울 상고대 핀 대둔산을 다시 보자며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