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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청벽

충청남도 공주시의 반포면 마암리(馬岩里)에 있는 바위 절벽이다.

북으로 강을 건너 장군산과 무학봉이 보이고, 남으로는 국사봉을 포함한 계룡산의 능선이 이어져 있다.

아래로는 말어구나루에, 위로는 불티나루에 이어져 있다.

창벽은 50여m에 이르며, 일찍이 조선의 문장가 서거정이 그의 시에서 중국에는 적벽(赤壁)이 있고 조선에는 창벽(蒼壁)이 있다고 칭찬한 아름다운 금강가의 층암 절벽이다.

계룡산이 금강으로 달려와 국사봉을 이루고, 한번 굽이쳐 청벽산(靑壁山, 277m)을 이루어 금강과 맞닿은 곳이 바로 창벽 또는 청벽이라 일컬어지는 곳이다.

이 절벽은 지질구조선을 따라 변경된 금강의 유로가 측방침식을 하여 형성시킨 수직단애이다.

청벽산에 속한 절벽으로 사시사철 푸른 금강물과 함께 푸르름을 자랑하는 층암 절벽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지형도』에서는 창벽(蒼壁)으로 표기하고 있다.